대학생 때 처음 CMA 통장에 대해서 들었던 것 같다.
여러 매체나 사람들을 통해서 들은 CMA 통장은 내가 입금한 돈으로 투자하여 그만큼의 수익을 이자로 붙여주는 통장, 하지만 위험 부담이 있어서 목돈을 넣어두면 안 되는 통장.
다들 고금리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왜 위험 부담이 있다는 거지?
고금리면 돈을 많이 넣어두는 게 좋은 거 아닌가?
수입이랄게 없었던 대학생 때라 크게 관심을 두지 않다가 취업을 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돈 관리나 재태크 등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어 CMA 통장을 개설하였다.
하지만, 아직 CMA 통장에 대해 자세히 공부한 적은 없다.
다른 상품도 아니고 내 돈을 관리해 주는 통장인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다니...
조금 부끄럽지만, '이제라도 한 번 알아봐야지' 싶어서 내 공부도 할 겸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다.
CMA
(Cash Management Account)
우선, 금융감독 용어사전에 의하면
본래 CMA는 종합금융회사가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금전을 어음 및 채무증서 등에 운용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상품을 지칭하는 용어로 20여 년 전부터 종금사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증권회사에서도 고객의 유휴현금을 자동으로 MMF, RP 등에 투자하면서도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서비스에 CMA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예금자 보호가 되는 종금사형 CMA와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증권사형 CMA가 명칭 구분 없이 혼용하여 사용되고 있다. 증권회사의 CMA는 CMA 약정 계좌 내 예치자금을 MRF, RP 등의 금융자산에 자동으로 투자(매수)하고 고객의 현금인출 요구 시 자동으로 매도하여 주고, 연계된 은행 계좌 또는 소액 지급결제시스템에 참가한 증권회사의 고객 계좌를 통해 급여 이체, 인터넷뱅킹, 결제 대금(공과금, 카드 대금, 보험료 등) 자동납부, 자동화기기를 통한 입출금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종합계좌서비스를 말한다.
이런 내용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당최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우선 단어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풀이해보자.
*종합금융회사 (; 줄여서 종금사):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원활하게 하고 금융산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하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회사로서 단기금융업무, 국제금융업무, 설비 또는 운전자금의 투융자 업무, 증권의 인수/매출/모집 또는 매출의 주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예탁 (desposit) :
고객이 예탁자에게, 예탁자가 증권예탁원에 보관시키는 유가증권과 이 유가증권의 보관 중에 발생하는 모든 위탁 행위를 포괄하는 증권거래법상의 특수한 법률요건.
예금과 혼동되어 찾아보니 사실상 예금과 예탁, 같은 의미로 봐도 된다고 한다. 뚜렷하게 기준을 두고 사용하지는 않으나, 굳이 둘을 구분하자면 예금은 정기예금, 보통 예금 등을 통칭하는 개념이고, 예탁은 돈을 맡긴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어음 (bill) :
발행하는 사람이 일정한 금전의 지급을 약속하며 발행하는 일종의 지급보증서. 쉽게 말해 외상 증서라 보면 된다.
지급을 약속하는 증권을 약속어음이라 하고, 제3자에게 지급을 위탁하는 증권을 환어음이라 한다.
수표는 법률상의 형식에 있어서는 환어음과 같은 지급위탁증권이나, 경제상의 기능에 있어서는 어음에서와 같은 신용작용을 하지 아니하고 지급 작용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음법과 구별하여 수표법이라는 다른 법률을 규정하고 있다.
어음은 유가증권인데, 그 표창하는 권리와 증권과의 관계가 아주 밀접하여 권리의 발생/행사와 이전의 전부에 증권이 필요하므로, 완전한 유가증권이다.
*유휴현금 : 유휴; 쓰지 아니하고 놀림
*MMF (Money Market Fund) :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 해 단기 실세금리의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초단기 공사채형 상품이다.
즉 고객의 돈을 모아 주로 금리가 높은 CP( 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콜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 하여 여기서 얻는 수익을 되돌려주는 실적배당상품이다. 고수익상품에 운용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보다 돌아오는 수익이 높은 게 보통이다.
CD나 CP에는 투자 금액에 제한이 있지만 MMF는 가입 금액에 아무런 제한이 없어 소액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하루 뒤에 되찾아도 환매수수료가 붙지 않아 만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고객은 MMF에 가입한 날의 펀드 기준가와 출금한 날의 펀드 기준가 차액에 따라 이익을 보게 된다.
MMF의 최대 장점은 가입 및 환매가 청구 당일에 즉시 이뤄지므로 자금 마련에 불편함이 없고 펀드 내에 있는 채권에 대해 시가평가를 적용하지 않으므로 시장금리의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RP (Repurchase Agreement) :
채권발행자가 일정 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으로 '환매조건부 채권' 또는 '환매채'라고도 한다. 주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나 특수채/신용 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므로 환금성이 보장되며 경과 기간에 따른 확정 이자를 받는다.
즉, 쉽게 요약해보면 CMA(Cash Management Account)란 자산관리계좌란 뜻이다. CMA 통장에 돈을 넣기만 하면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국공채, 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에 매일매일 투자가 된다. 그리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나눠주는 고금리 자유 입출금 상품이다.
CMA 통장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에는 이의 장점과 4가지 상품 유형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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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 - [[Lively stock] 경제학 공부] - CMA 통장의 장점 / 4가지 상품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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